'우묵배미의 사랑' 최명길 "이대근에 맞는 신 찍은 후 못 걸어" 회상
연예 2018/10/29 2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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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묵배미의 사랑' 스틸 컷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명길이 과거 남편 역 이대근에게 맞는 신을 찍은 후에 걷지 못했다면서 당시의 현장 상황을 밝혔다.

최명길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특별 GV에서 남편 역 이대근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내 연기를 한 것에 대해 "(맞는 신을 찍은 후)그날 촬영 접은 거 기억나세요 감독님?"이라며 장선우 감독에게 말해 웃음을 줬다.

최명길은 "밭고랑에서 저를 야단치는 장면이었는데, '와 저도 열심히 하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저녁에 다른 촬영을 하는데 걷지 못하겠더라. 여러가지가 있어서 감독님이 안 되겠다고 했다. 그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것도 있었고 박중훈이 얘기한대로 비닐하우스에서 처음 기억이 안 나는데 정말 그랬던 것 같다. 그걸 참느라 너무 추웠던 날이다. 그런데 그 연기를 한 것을 보면 나도 독했다"고 덧붙였다.

'우묵배미의 사랑'은 1990년 개봉한 장선우 감독의 영화로 서울 근교 우묵배미 치마공장에서 만난 일도(박중훈 분)와 공례(최명길 분)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왕룽일가' '머나먼 쏭바강'으로 유명한 박영한 작가의 원작을 바탕한 이 영화는 90년대 코리안 뉴웨이브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오는 31일 4K 리마스터링 상영본으로 국내 개봉 예정이다.

장선우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우묵배미의 사랑' 외에도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꽃잎'(1996) '나쁜 영화'(1997) '거짓말'(1999)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2) 등이 있다.

한편 이날 특별 GV는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진행을 맡은 가운데, 장선우 감독과 배우 박중훈, 최명길, 유혜리 등이 참석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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