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일기' 황교익 "식량으로 키운 가축, 갈등 원인? 애착관계 탓"
연예 2018/06/13 23: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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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식량일기' 캡처© News1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황교익이 식량으로 키운 가축을 두고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했다.

13일 밤 11시 방송된 tvN '식량일기'에서는 닭볶음탕으로 보는 인간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자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교익은 "시고 쓰고 하는 맛을 먹어내는 과정이 본능이 아니라 사회화의 과정"이라며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이 다 경험하는 것이다. 한 번도 음식을 먹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귤과 같은 신 음식을 먹으면 인상을 찌푸린다. 원래는 먹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맛도 이겨내고 먹어야 한다. 엄마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알려준다. 자기가 먹어보고 '아이 맛있네'한다"고 답했다. 황교익은 "엄마 머릿속에 있는 신맛의 인식을 아이가 복사하게 된다. 그렇게 신맛을 먹어내는 것"이라며 "아이 입장에서는 먹으면 죽는 것인데, 그것을 극복하려면 엄마와 아이 사이에 강력한 애착 관계가 형성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애착관계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황교익은 "애착 본능이 강화되니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갈등이 생기는 모순이 생겼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인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사용했다. 먹을 것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도축장이 멀리 떨어져 있다"며 "이태까지 동물을 먹어왔지만 잡는 일을 보지 않아 갈등이 생긴 것이라 이런 프로그램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hoy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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