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박원순 3선' 이끈 숨은 공신들은
사회 2018/06/13 23: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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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밤 당선이 유력해 지자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전달 받은 꽃다발을 들고 손인사를 하고 있다.2018.6.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민주당 대대적 지원·캠프 자원봉사자 460여명 참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과반을 넘는 득표율로 서울시 최초로 3선시장에 성공한 이면에는 460여명의 숨은 공신들이 있다.

4월 경선캠프는 최소 인원으로 구성된 '실무형 캠프'였다면 본선캠프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서울지역 중진의원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캠프로 꾸려졌다. 직함이나 명함없이 캠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도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박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같은 대형 이슈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박 당선인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선거 캠프 내부 열기는 뜨거웠다.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남인순·홍익표 의원이 실질적으로 캠프를 이끌었다. 남 의원은 11일 일정상 참석이 어려운 박 당선인을 대신해 비혼 이슈에 관심있는 2030여성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박홍근 전략본부장도 중요한 현안마다 함께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했다.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과 수석대변인 박경미 의원은 유세 현장에 가장 많이 참석하며 박 당선인을 지원 사격했다.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도 후원회장을 맡아 박 후보의 당선을 물심양면 도운 숨은 공신이다.

균형발전과 격차해소를 골자로 하는 박 당선인의 3선 공약은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와 함께 만들어졌다. 장윤경 갈등경영연구소 소장은 후보자 직속 성평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 최초 '성평등 캠프'를 이끌었다.

전체 선거상황을 관리하는 상황본부장을 맡은 기동민 의원은 초기 경선캠프부터 주축으로 박 당선인을 도왔다. 김원이 전 정무수석은 '조직총괄', 추경민 전 정무수석은 '상황총괄'로 캠프 실무를 이끌었다.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비서실장을 맡아 박 당선인을 보좌했다.

캠프의 '입'인 대변인은 박양숙·김빈·김주명이 맡았다. 박도은 부대변인은 현장 총괄을 맡아 박 당선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난달 14일부터 현장 강행군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박민규 전 김근태의원 보좌관, 김한규 변호사, 조혜진 서영교 의원실 보좌관도 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의 선거 과정에서 보여 준 '행정가 박원순'보다는 민주당 승리에 기여하는 '정치인 박원순'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박 당선인의 개인 의견보다 캠프 보좌진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전날인 1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두 번의 선거는 사실 혼자 뛴 선거로 제 당선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했지만, 이번에는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400여명에 이르는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뛰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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