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환시장 '대응' 예고…이머징 통화 반등 시도
월드/국제 2018/05/16 23:36 입력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통화가치 폭락세에 시달리던 터키의 중앙은행이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16일 리라화 가치가 소폭 반등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달러에 대해 반등을 시도 중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 "시장의 건강하지 못한 가격형성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또한 이러한 움직임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충격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시간 오후 11시34분 현재 달러/리라는 0.35% 하락한 4.4263리라를 나타냈다. 남아공 랜드 환율과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도 각각 0.8%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과 멕시코 페소 환율은 강보합 수준이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8% 올랐다.

이와 관련해 터키 현지 언론들은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무라트 세틴카야 중앙은행 총재 및 여타 경제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시장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터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대통령과 총재의 회동이 이란 정부와의 현지통화 거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것일 뿐 다른 경제 관련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

전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6월 선거 이후에는 중앙은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리라화 가치의 불확실성에 의구심을 가져온 투자자들을 재차 자극했고 리라화 매물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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