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 주재 대사 소환
월드/국제 2018/05/16 22: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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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딸 이방카(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왼쪽)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국 대사관 개관 축하연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 AFP=뉴스1

'예루살렘 美대사관 행사' 정부 대표 파견에 항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등 유럽 4개국 국가 주재 대사들에 대한 소환 조치를 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들 4개국이 예루살렘에서 열린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개관 축하연에 정부 대표를 파견한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국 대사는 미 대사관 개관 하루 전인 지난 13일 이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은 나라들은 팔레스타인과의 영토·종교 갈등을 이유로 예루살렘이 아닌 텔아비브에 자국 대사관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작년 12월 이 같은 국제적 관례를 깨고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수도"라고 선언했고, 이달 14일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겨왔다.

이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미 대사관 이전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으며, 무력 진압에 나선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이틀 간 60명이 숨지고 2400여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예루살렘으로의 대사관 이전은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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