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틸러슨 美국무장관 전격 경질 파장 '촉각'
정치 2018/03/13 22: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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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본부장 출장일정 내부검토 거쳐 결정"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양새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외교부는 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부터 미국 워싱턴을 방문, 16일에 틸러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당장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도 "강 장관은 특사단의 방북과 방미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 대변인은 또 "앞으로 두달여간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간 각급에서의 수시로 또 투명한 협의를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는 한미간 북핵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북미대화 추진 관련 실무조율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예정대로 14일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한미 외교장관회담 사전 조율 및 실무협의를 위해 강 장관보다 하루 앞서 미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일단 강 장관의 출장 일정도 변동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어떻게 할 지 여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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