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일팀, 오늘 숙명의 한일전…첫골 주인공은?
스포츠/레저 2018/02/14 00: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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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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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2018.2.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4일 오후 4시40분 일본과 조별예선 최종 3차전

(평창=뉴스1) 임성일 기자 =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하는 한일전이 평창에서 펼쳐진다. 새라 머리 총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숙적 일본(세계랭킹 9위)은 14일 오후 4시4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애초 좋은 성적을 목표로 꾸린 단일팀은 아니었다. 그래도 무기력한 마무리는 행하는 이도 지켜보는 이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대결이 남아 있다는 것은, 일종의 '막판 뒤집기' 같은 기회다.

대회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 모았던 단일팀은 앞선 2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는 역력한 긴장감 속에 0-8로 완패했다. 스웨덴과의 2차전 역시 결과적으로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마찬가지로 0-8로 대패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1차전보다 2차전에서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머리 감독은 "1차전은 너무 많은 관심이 몰리다 보니 선수들이 긴장했고, 상대에게 겁을 먹었다"라며 "2차전을 앞두곤 그런 부분이 없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분명 점점 나아지고 있고, 일본전은 또 다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리가 첫 승 제물로 생각하는 일본의 전력은 절대 만만치 않다. 단일팀 이전 한국(세계랭킹 22위)은 일본을 상대로 역대 상대 전적에서 7전 전패로 열세다. 경기 내용도 우리가 단 1골을 넣는 동안 106실점을 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0-3으로 졌고 유효 슈팅 숫자 역시 19-47로 밀렸다.

'스마일 재팬'으로 불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많은 투자 속에 꾸준히 성장,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스웨덴(1-2 패), 스위스(1-3 패)에 졌지만 유효 슈팅 숫자 등에선 오히려 일본이 앞섰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할 때 일본이 우위라고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한일전은 모든 종목을 막론해 다른 기운이 영향을 미친다. 대표팀 막내 김희원 역시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 그 한마디면 될 것 같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머리 감독도 한일전의 특수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의 가장 큰 라이벌은 일본"이라며 "분명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다. 하지만 일본을 상대로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맞물려 역사에 남을 '첫 골'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언급했든 1, 2차전에서 단일팀은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승패를 떠나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선수는 의미 있는 획을 긋게 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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