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의원 사퇴…부산 해운대을 보궐 경쟁 벌써 후끈
전국 2018/01/24 16: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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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DB

민주 윤준호, 한국 김대식, 국민 이해성, 민중 고창권 거론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배덕광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가시화 됐다.

이에 각 당의 주요 후보자들이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준호 해운대을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동시에 맡고 있는 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산지역 주요 정책을 알리고, 지역 내 주요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등 지역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구를 수성해야 하는 한국당에서는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 원장은 부산 동서대 교수로 지난 대선에서는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았고, 지난해 7월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후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아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김 원장은 현재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김 원장의 출마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을 당협은 배 의원 구속으로 위원장 교체 대상에 올랐지만, 이후 실시된 신임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9명이 지원했는데도 신임 당협위원장 임명을 보류했다.
중앙당 인사인 김 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이유다.

국민의당에서는 이해성 인재영입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말 해운대에 사무실을 내고 선거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차원의 지원 움직임도 감지된다.
최근 배준현 국민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통합반대를 이유로 탈당할 것을 시사하자, 대행으로 이 위원장을 임명해 언론에 적극 노출시켜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들린다.

진보진영에서는 고창권 민중당 부산시당위원장이 후보로 꼽힌다.
고 위원장은 해운대 구의원을 역임하는 등 해운대를 기반으로 진보정치를 해왔다.

앞서 배덕광 의원은 2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니 이를 허락해 달라'며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다.
배 의원이 항소심 선고를 1주일 여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재판부로부터 감형을 받기 위한 '선처용 사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배 의원의 사직서는 2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오는 30일 전 처리가 될 전망이다. 국회법상 현직 의원의 사직은 국회 본회의 의결 사안이지만 폐회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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