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안오른다"…충북지역 대부분 동결 '가닥'
전국 2018/01/13 07: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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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세명대·대원대·강동대·극동대 동결 결정
나머지 대학도 "인상 쉽지 않아"…눈치보기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교육부가 2018학년도 등록금 인상 한도를 1.8%로 정함에 따라 충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동결로 가닥을 잡고 있다.

13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8일 법정 등록금 인상 한도를 1.8%로 하는 내용의 '2018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8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1.2%)의 1.5배를 적용한 1.8%를 초과할 수 없다.

교육부는 법적인 인상 한도를 1.8%로 정했으나 올해도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대학은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에서 아예 배제하기로 정했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정부가 대학의 학비부담 완화 노력을 평가해 차등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올해 예산만 4800억원이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올해 1.8% 범위에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지만,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배제 등을 우려해 대부분 동결로 윤곽을 잡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8일 등록금심의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2018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세명대와 대원대, 강동대, 극동대 역시 최근 동결을 결정했다. 충북도립대도 동결을 결정하고 입학금 폐지를 놓고 충북도와 협의하고 있다.

이달 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인 서원대와 한국교통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영동대도 동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대는 18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8학년도 등록금을 결정할 계획인데, 정부 방침에 따라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정부 지원(국가장학금 Ⅱ유형) 배제나 페널티를 감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인상으로 내부 갈등이나 잡음 발생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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