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이 본 '신동' 안세영…"어리지만 성숙한 멘털 돋보여"
스포츠/레저 2018/01/13 07: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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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16·광주체중). /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진천=뉴스1) 권혁준 기자 = '배드민턴 신동' 안세영(16·광주체중)을 겪은 지도자들은 한목소리로 그의 '멘탈'(정신력)을 칭찬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생각과 훈련 자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강경진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어린 선수인데도 확실히 멘탈이 잘 잡혀있다. 까마득한 언니들과 함께 하면 주눅이 들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안세영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있던 강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서 '추천선수'로 선발할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선발전을 통과해버리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강 감독은 "이용대도 중3 때 선발됐지만 추천선수로 뽑힌 것이었다. 근데 (안)세영이는 자력으로 통과를 했으니까 대단한 것 같다"면서 "장기적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내다보면서 육성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여자 단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지현 코치도 안세영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김 코치는 "많이 힘들텐데 잘 참고 따라오고 있다. 하고자하는 자세가 좋다"면서 "연습 때도 선발전만큼의 기량이 계속 나온다. 10년에 한 번 정도 나올만한 재목이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그의 존재가 대표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 코치는 "어린 선수가 주목을 받으며 들어왔기 때문에 언니들도 확실히 자극을 받는 게 보인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주니어 대표팀에서 그를 지도한 김학균 감독도 안세영의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김 감독은 "운동선수가 갖춰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쉽게 되지 않는게 '멘탈'이다. 안세영은 그 나이대 선수답지 않게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고, 훈련할 때도 언제나 피드백을 받으려는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로 봐도 한 두살 위의 언니들하고는 큰 차이가 없는 정도다. 국가대표 수준으로 보면 상위클래스로 보긴 어렵지만 어린 선수니까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 일찍 발굴된 만큼 얼마나 체계적으로 다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생님'들의 연이은 칭찬에 안세영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저 늘 해오던대로 하려고 한다. 선수촌에 들어오기 전에는 일부러 더 밝게 하고 긍정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고 왔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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