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포항 지진-김주혁, 네티즌이 뽑은 올해 이슈
사회 2017/12/15 12: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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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선정한 2017 인터넷 이슈 1위? “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

[디오데오 뉴스] 2017년을 뒤흔든 최고의 이슈로 ‘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이 선정됐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017년 인터넷을 뒤흔든 최고의 이슈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이 1위에 올랐다. 

‘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은 총 7,728표 중 2,331표(3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한국 사회를 경악시켰던 국정농단 사건으로 통과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되었고, 오는 20일 예정되어 있었던 19대 대선 투표는 5월 9일로 변경되어 진행됐다. 이 결과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 사건은 국민의 힘으로 헌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를 거쳐 평화적으로 권력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한국은 물론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위로는 902표(12%)로 ‘포항 지진과 수능 연기’가 선정됐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인 11월 15일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진원지가 도심에 있고 3~7km 정도로 얕아서 건물이 파손되거나 도로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특히, 수험생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수능 고사장의 피해가 극심하자 정부는 현장 검토 후 시험의 공정성과 학생 안전을 고려하여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 이는 수능 역사 상 최초다. 

3위에는 665표(9%)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이 꼽혔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인천광역시에서 고등학교를 자퇴한 김 모 양(17)이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 A양(당시 만 8세)을 유괴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미성년자의 잔혹한 살인인 것도 사회를 경악시켰는데, 이 범행에 공범인 박 모 양(19)이 있으며, 두 사람은 자캐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 가상의 역할극을 하며 사전에 범행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쏟아져 큰 충격을 안겨줬다. 주범 김양은 1심에서 징역 20년, 공범 박양은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김주혁 사망, 가상화폐 열풍, 프로듀스101 시즌2 신드롬, 전국 여중생 폭행사건, 유아인 SNS 선절, 최시원 반려견 사망사건 등이 뒤를 이었다.


( 사진 = 뉴스1, 디시인사이드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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