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서울서 일왕 생일기념…"말 안 되는 일" 항의도
사회 2017/12/07 19: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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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생일 기념행사가 열린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 앞에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행사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1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행사 이름도 없이 진행…초청명단도 비공개
임성남 외교부 1차관 행사 참석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유경선 수습기자 =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일본 국왕의 생일 기념행사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가 항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일본대사관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오는 23일인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일부 시민단체가 항의집회를 열었다. 오후 5시 '아키히도 일왕 생일 기념행사 결사저지 시위'를 진행한 활빈단 회원 2명은 호텔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들은 "남산은 과거 (일제강점기) 일왕을 숭배하기 위해 지어진 신궁이 있던 자리"라며 "우리 국민에게 일왕 참배를 강요했던 자리에 하얏트 호텔이 있는데 일왕의 생일 행사가 여기서 행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혹시 모를 충돌과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경력 100여명을 호텔 주변에 배치했다.

이날 행사는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진행됐다. 호텔 관계자는 "주최 측에서 행사명 자체를 만들지 않아 플래카드 등도 준비하지 않았다"며 "초청명단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임성남 1차관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도 참석했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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