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복입고 싸이 '말춤' 추며 필리핀 동포들 위로
정치 2017/11/14 22: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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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공) 2017.11.13/뉴스1 © News1

文대통령, 필리핀 동포간담회로 동남아 순방 일정 마무리

(마닐라·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필리핀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한복을 입고 '말춤'을 추며 현지 동포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현지 거주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현지의 한인 출신 유명 방송인인 라이언 방(방현성)이 참석해 "필리핀 대통령 앞에서 노래할 땐 안 떨렸는데 문 대통령 부부 앞에 서니 많이 떨린다"며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행사무대 전면 좌우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설치돼 있었다.

라이언 방은 이어 "저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 춘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위해 춤을 추겠다"며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맞춰 "평창스타일"을 연호,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필리핀 교민 6명은 무대에 올라가 라이언 방과 함께 춤을 췄다. 이어 무대 아래 300여명 교민도 일어서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을 외치며 말춤에 합류했다.

이처럼 모두가 흥이 오르자 김 여사도 활짝 웃으며 상아색 저고리와 감색 치마 등 한복 차림으로 팔을 움직이며 말춤을 췄다.

다만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말춤을 같이 추지는 않고, 웃으며 노래에 맞춰 박수만 쳤다.

참석한 교민들은 노래가 끝난 뒤엔 영어로 '평창 2018'이라고 쓰인 평창올림픽 홍보 수건을 들고 '하나된, 열정' '2018 평창, 파이팅' 등 구호를 외치며 수건을 접었다 펴는 퍼포먼스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만찬에 특별초청된 필리핀 치안 책임자를 호명하며 박수를 유도, 동포들의 안전을 더 보살펴 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15일) 7박8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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