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현장] '신과함께' 원작자가 밝힌 #싱크로율 #웹툰vs영화 차이점
연예 2017/11/14 20: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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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신과함께' 원작자가 영화에 대한 기대와 호감을 드러냈다.

주호민 작가는 1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아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의 A to Z 오픈 토크에 동석해 "감개무량하다. 큰 스크린으로 본 게 처음이다. 너무 대단한 것 같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또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동료 만화가들이 이미 대박이 난 것처럼 '어떻게 할거냐, 앞으로. 요트 살거냐'고 묻더라. 자꾸 설레발을 쳐서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 개입이 금지된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날 오픈 토크에는 주인공인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차태현과 김용화 감독, 주호민 작가가 함께 했다. 하정우는 극 중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 강림을, 주지훈이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을, 김향기가 강림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 역을 맡았다.

또 차태현이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자홍, 이정재가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 역을 맡았다.

주호민 작가는 영화화 소식을 들었던 당시 기분에 대해 "저승편을 마친 2011년 초에 제작자 분께 연락이 와서 '신과함께'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처음은 잘못 온 전화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영화로 만든다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만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김용화 감독님이 연출을 맡게 되시고, 그 얘기를 듣고부터 가능할 수 있곘다. 워낙 특수효과나 이런 쪽에 굉장히 많은 노하우 가진 연출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때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봤다"고 말했다.

또 원작과 영화의 다른 점에 대해 "처음에 원작과 다른 부분이 많아 의아하기도 했는데, 감독님을 뵙고 변화 의도를 들은 후 수긍하게 됐고, '신과함께'라는 작품이 한국 신화를 졸여서 만든거다. 영화는 그걸 다시 졸였다. 졸이면 졸일수록 맛있는 법 아닌가"라고 재치있게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주 작가는 캐스팅에 대해 "싱크로율이 높다. 김향기는 정말 너무 많이 비슷하고, 김자홍이 만화에서 주인공이다. 아무도 김자홍을 사인할 때 그려달라고 하는 사람은없지만, 주인공이다. 김자홍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특징 없고 백지같은 인물로 만들려고 했다. 그래야 독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할 거라고 생각했다. 차태현의 얼굴이 그런 얼굴이다. 백지 같은 그런 느낌. 투영하기 좋은 얼굴이라고 생각해서 좋았다"고 만족해 했다.

차태현은 "원작자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게 너무 좋다. 나는 책을 읽기도 전에 자홍 역이겠구나 싶었다. 만화를 봤을 때 내가 할 게 자홍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예감했다. 역시 자홍 역이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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