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울었다”…‘세상에서’ 원미경부터 최지우까지, 대본리딩 현장 공개
연예 2017/11/14 16: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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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 리메이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눈물과 감동의 대본리딩 현장

[디오데오 뉴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명작의 재탄생은 첫걸음부터 달랐다. 

21년만에 리메이크가 결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12월 9일 첫 방송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본인의 원작을 21년만에 직접 각색집필한 노희경 작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의 홍종찬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원미경, 유동근, 김영옥, 최지우, 최민호, 유재명, 염혜란, 김태우, 이희준, 손나은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모인 제작진과 배우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나누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역할에 몰입해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한 배우들의 연기는, 본 드라마에서 이들이 보여줄 특별한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먼저 원미경은 깊이 있는 열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엄마 ‘인희’의 감정을 그렸다. 친근하고 편안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부터, 다가오는 이별 앞에 가슴이 끊어질 듯 아파하는 모습까지. 서서히 감정을 고조시키며 극을 이끄는 원미경의 연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현장의 배우 및 제작진의 가슴을 뒤흔들었다. 

아버지 ‘정철’ 역의 유동근의 연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이 터져 나올 만큼 막강했다. 냉랭한 가장부터, 아내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애잔한 남편까지. 단 하나의 감정도 놓치지 않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게 만드는 유동근의 열연은 극의 진정성을 더욱 와 닿게 만들었다. 

21년 만에 같은 역할을 소화하게 된 김영옥의 특별함도 빛났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역을 맡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억장이 무너질 정도로 감동적으로 그려낸 것이다. 대배우 김영옥이 대사를 읽을 때마다 현장에서는 웃음과 눈물이 터져 나왔을 정도였다. 

큰딸 ‘연수’ 역을 맡은 최지우는 풍성한 감성으로 공감대를 이끌었다. 대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극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이 오롯이 드러났다. 본인 스스로도 눈물을 흘릴 만큼 몰입한 최지우를 통해,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녀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했다. 

가족의 막내아들 ‘정수’로 분한 최민호의 열정과 노력도 돋보였다. ‘정수’는 지금껏 받기만 했던 철부지 아들이 엄마의 사랑을 돌려줄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성장하는 인물. 최민호는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캐릭터의 진솔함을 담았다. 

이외에도 많은 명품배우들이 가슴을 파고드는 명연기로 극을 빼곡하게 채웠다. 엄마 ‘인희’의 남동생 부부로 등장한 유재명과 염혜란은 맛깔스러운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빛날 두 배우의 열연은 ‘세상에서’를 의미 있는 명작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석’역의 김태우, ‘인철’ 역의 이희준은 섬세한 연기는 물론 최지우와의 특별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특별출연으로 합류한 손나은은 밝은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기대를 높였다. 

많은 드라마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그만큼 특별하기 어려운 것이 대본리딩이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대본리딩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4부까지 완성된 대본을 리딩함으로써 극의 완결까지 함께 했기 때문. 감정을 고조시키는 스토리와 한 편의 소설처럼 의미 있는 대사들은 현장 모든 이의 가슴을 두드렸다. 또 주, 조연 구분 없는 배우들의 뭉클한 열연은 감동을 폭풍처럼 몰고 왔다는 후문. 

직접 대본을 리딩한 배우들도, 그런 배우들을 지켜보는 제작진도 모두 눈물을 흘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리딩. 리딩만으로도 이토록 강렬한 울림을 예고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안방극장을 어떤 감동으로 물들일지 기대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으로, 21년만에 리메이크된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12월 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 사진 = tvN )
김수정 기자 pretty_sj@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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