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브레이너드 이사 "인플레 오버슈팅 약속 효과적"
월드/국제 2017/10/13 00:06 입력

"기존 미달분 보충 가능…거품 부작용은 우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 때까지 금리인상을 유보하겠다고 대중들에게 약속하면 이후 금리를 인상하기에 더 좋은 시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12일(현지시간)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자신의 이 발언이 현행 통화정책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경기침체를 맞아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한 뒤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게 눌려 있는 상황을 가정해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총 네 차례에 걸쳐 1.00%포인트를 인상했다. 이달부터는 연준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양적긴축에 나섰다.

그러나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향후 연준이 다시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릴 필요가 있을 듯하다며, 걱정스러울 정도로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제안한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 때까지 금리인상을 유보해 기존의 목표 미달분을 보충하는 정책에 장점이 있다고 브레이너드 이사는 말했다. "성급한 긴축을 예방하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쟁의 소지가 있는 이 정책에는 위험도 수반된다고 덧붙였다. 대중들에게 소통하기 어렵고 양적완화와 같은 다른 정책수단과 조응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환경 속에서 저실업과 저금리 조합이 이뤄질 경우 자본시장의 과잉을 촉발해 금융불안정을 낳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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