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표밭에서 일고 있는 `태양광 붐`
월드/국제 2017/10/12 23:55 입력

기후협약을 거부하며 신재생 에너지와는 상극이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러나 그런 트럼프의 표밭에서 태양광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12일 에너지정보업체 GTM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2분기부터 올해까지 태양광 산업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미국내 10개 지역 가운데 8곳이 서부와 중서부,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지역이다.

특히 태양광 산업 성장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앨라배마와 미시시피주는 작년 대선에서 트럼프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이들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는 배경에는 낮아진 개발 비용과 변함없는 정부 보조금이 자리한다. 자산관리회사 라자드의 분석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난 2009년 이래 85% 감소했다.

반면 태양광 회사들의 재정에 여전히 높은 기여를 하고 있는 정부 지원은 정권이 바뀌었어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미국 합동조세위원(JCT)가 올초 추산한 바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0년까지 태양광 프로젝트에 123억달러의 세제지원(세감면)이 이뤄진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해당 보조금 철폐를 딱히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너무 너무 비싸다(very, very expensive)"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