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4명 중 1명, “취업 징크스 있다”…평균 2.7개
경제 2017/04/24 10: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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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질문 막히면 떨어진다” 구직자 24%, 취업 징크스 있다

[디오데오 뉴스] 취준생 4명 중 1명은 취업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599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4%가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기간별로 살펴보면, ‘6개월 이상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구직자’(33.6%)가 취업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 답변이 ‘6개월 미만 구직자’(16.9%)보다 16.7% 높았다. 실제 취업 징크스가 생긴 시점도 구직 후 평균 6개월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은 1인당 평균 2.7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징크스의 종류로는 ‘첫 질문부터 막히면 불합격한다’는 ▲ 첫 질문 징크스(18.7%,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합격 생각을 하면 정말 불합격한다’는 ▲ 생각 징크스(17.1%), ‘버스, 지하철 등을 놓치면 운이 안 좋다’는 ▲ 대중교통 징크스(11.7%)가 있었다. 이외로는 ‘이유 없이 물건 등을 떨어지거나 깨지면 안 좋다’는 ▲ 낙하 징크스(8.3%), ‘악몽을 꾸면 운이 안 좋다‘는 ▲ 꿈 징크스(6.9%), ‘비, 눈 등 날씨에 따라 운이 안 좋다’는 ▲ 날씨 징크스(6.7%),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자르면 불합격한다는’ ▲ 가위 징크스(4.3%), ‘특정 속옷을 입지 않으면 운이 나쁜’ ▲ 속옷 징크스(3.5%), ‘이성 관계가 잘 풀리는 경우 불합격하는’ ▲ ‘썸 징크스’(3.5%), ‘책상 등 주위 정리가 안되면 운이 안 좋은’ ▲ 정리 징크스(3.5%), ‘특정 옷을 입으면 운이 안 좋은’ ▲ 의상 징크스(2.7%), ‘미역 등을 먹으면 불합격하는’ ▲ 음식 징크스(2.1%), ‘수험번호 등에 4번 등 숫자 있으면 운이 안 좋은’ ▲ 숫자 징크스(1.9%), ‘면접 등 전날 술을 안마시면 불합격하는’ ▲ 알콜 징크스(1.9%)  등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취업 징크스가 합격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무려 95.9%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50%’(29.3%)를 꼽은 구직자들이 많았다. 계속해서 ‘20%’(12.1%), ‘30%’(10.7%), ‘40%’(10%) 등의 순으로 평균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구직자들은 취업 실패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한 편으로, 84.2%가 ‘불안감이 높다’고 응답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징크스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징크스에 얽매이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의욕상실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히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징크스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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