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래산업은 PK서'…지역 공약·안보로 '취약 PK' 공략
정치 2017/04/21 19: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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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시민이 이깁니다'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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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호텔 앞 유세에 앞서 학생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울산=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자신의 지지율 취약지인 PK(부산·경남)를 찾아 민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롯데호텔 앞 일대를 돌며 학생부터 청년,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스킨십 늘리기에 집중했다.

학생들에게는 "공부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을 거듭하면서 2층 상가에서 유리 너머로 손을 흔드는 시민들에게는 팔을 번쩍 들어 인사했다. 차량 안에서 내미는 시민의 손에도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 300여명이 모인 유세장에 도착해서는 "저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미래산업, 미래 일자리, 울산에서 시작하겠다"며 지역 공약들을 발표했다.

Δ수소자동차 도시 조성 Δ3D 프린팅 산업 육성 Δ수명 다한 원전 폐쇄 Δ신고리 원전 5·6호 건설 중단 및 재검토 등이다. 또한 Δ신재생에너지 투자 Δ울산 태화강역에서 김해 신공항까지 광역철도망 건설 Δ4대강 되돌려놓기 등도 약속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울산 그린카기술센터를 방문해 "미래자동차가 사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상징"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부산 유세에는 손학규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함께 해 안 후보 지원사격을 했고, 두 사람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안 후보는 "국민을 적폐로 부르는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 맡길 수 없다"며 "민주당에서 제게 온갖 중상모략, 흑색선전을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이런 태도로 국민을 공격하는데 막강한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해도 끔찍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엊그제 문 후보가 정책 발표할 때 옆에 김광두 교수가 정책발표 책임자로 서있었다"며 "자기는 친박(친박근혜) 세력 원조를 옆에 세워놓고 우리 국민의당의 안 후보를 보수세력이 지원한다고, 정권연장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또 기자들과 만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메모와 관련, "지도자의 정직성에 대한 부분"이라며 문 후보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손 위원장도 "문재인이 이렇게 거짓말쟁이"라며 "정직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 안철수다"라고 외쳤다.

특히 안 후보는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고 자신의 강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최근 PK에서 문 후보에게 지지율이 뒤쳐지는 가운데 안보 이슈를 부각해 PK 표심을 회복하고, 나아가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주말인 점을 이용해 승기를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부산에서 1박을 하는 안 후보는 또 2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문 후보의 정치적 동지인 노 전 대통령 참배로 PK 민심에 구애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문 후보 40%, 안 후보 3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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