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시아 문화심장터⑤]1056억 투입, 전통문화 '활짝'
전국 2017/04/08 09:46 입력

100%x200

전주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 지구 © News1 김춘상 기자

100%x200

전주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 지구 건축물 등 현황(2013년도 건축물 대장 기준) © News1 김춘상 기자

100%x200

전주 감영지구 거점강화사업 © News1 김춘상 기자

100%x200

전주 공공기관거점지구 거점강화사업 © News1 김춘상 기자

100%x200

전주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종합계획도 © News1 김춘상 기자

100%x200

전주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감도 © News1 김춘상 기자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 원도심에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정부와 전북도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은 전주시가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로 발굴한 26개 사업 중 하나다.

이 도시재생사업은 다른 사업들이 대부분 기존에 기획된 것과 달리 원도심 도시재생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세워진 신규 사업들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182억원 규모의 13개 마중물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자체 사업과 중앙부처 협업사업 등 나머지 사업을 모두 포함하면 총 1055억5100만원 규모다.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이 무엇이고, 마중물사업을 중심으로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한옥마을 북서쪽 4개 지구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은 이름 그대로 ‘전통문화’가 중심이다. 전주부성(全州府城)과 전라감영, 경기전, 풍패지관(객사), 풍남문, 남부시장 등 전주부성 주변에 있는 역사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쇠퇴 일로를 걷고 있는 원도심을 다시 살려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역사도심 재창조권역과 미래유산 관광권역 등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2개 권역 중 역사도심 재창조권역을 무대로 한다.

면적은 완산구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한옥마을 북서쪽의 약 143만㎡(43만2575평)다.

전주시는 이 일대 도시재생을 위해 영화관들이 밀집해 있는 영화의거리지구, 전북도 2청사가 떠난 공공기관거점지구, 전라감영이 있던 감영지구, 한옥마을 옆 전통문화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눴다.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은 공공기관거점지구의 일부로 집어넣었다.



이들 4개 지구 중 앞서 살펴봤듯이 감영지구와 공공기관거점지구가 다른 지구들보다 더 낙후해 있다. 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가 그동안 도심 활성화 정책이 꾸준히 추진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의 포커스는 감영지구와 공공기관거점지구에 맞춰져 있다.

◇13개 마중물사업에 182억원

마중물사업은 정부가 사업간 연계를 유도하고 민간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을 돕기 위해 전국 공모를 한 국토교통부가 국비 지원을 약속한 사업인 동시에 전주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사업이다.

이렇게 해서 확정된 마중물사업은 총 13개다.



감영지구는 Δ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 Δ고물자골목 재생사업 Δ남부 문화창의센터 등 3개가 있다.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은 전라감영부터 완산교까지 전라감영로 500m 구간 도로에 국비 23억원, 도비 4억6000만원, 시비 18억4000만원 등 총 23억원을 투입해 전통식당과 고미술, 백반, 한방 등 여러 자원을 활용한 전통문화거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고물자골목 재생사업은 구호물자 판매시설과 다양한 공방이 있는 남부시장 인근 옛길을 새롭게 정비하고 갤러리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국비 7억5000만원, 도비 7500만원, 시비 6억7500만원 등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고물자'라는 이름은 '구호물자'를 편하게 줄여 부른 이름이라고 한다.

남부 문화창의센터는 국비 15억원, 도비 1억5000만원, 시비 13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을 들여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후 지상에 상가와 전통상업 활성화 지원센터 등을 갖춰 한옥형 문화창의센터를 만드는 사업은 민자유치 등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기관거점지구는 Δ문화광장로 정비 및 시민쉼터 조성 Δ어린이·학부모 교육 공유센터 Δ창업 & 한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등 3개가 있다.

문화광장로 정비 및 시민쉼터 조성은 국비 16억5000만원, 도비 1억6500만원, 시비 14억8500만원 등 총 33억원을 들여 전주시청과 영화의거리 사이 문화광장로를 전주역 앞 첫 마중길처럼 시민쉼터로 만들어 주변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어린이·학부모 교육 공유센터는 원도심 초등학교 교육 개선과 어린이를 위한 교육 등을 위한 사업으로, 국비 1억5000만원, 도비 1500만원, 시비 1억3500만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한다.

창업 & 한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은 한국전통문화전당, 전북정보산업지원센터, 한지산업지원센터 등 주변 시설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 등을 돕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국비 5억원, 도비 5000만원, 시비 4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이다.

이들 바탕으로 감영지구와 공공기관거점지구를 활성화하면서 Δ영화의거리-감영지구 연계사업 Δ동문 문화형 골몰길 조성사업 등 전체 4개 지구를 연결하는 연계강화사업도 있다.

영화의거리-감영지구 연계사업은 영화 콘텐츠 관련 소거점과 안전 보행로 조성 등을 통해 영화의거리의 성과가 감영지구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비 12억5000만원, 도비 1억2500만원, 시비 11억2500만원 등 총 25억원을 투입한다.

동문 문화형 골목길 조성사업은 국비 5억원, 도비 5000만원, 시비 4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한옥마을 인근 골목길을 아기자기하게 꾸려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4개 지구를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하나의 보행권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들 하드웨어 중심 사업들과 함께 Δ문화활동 및 공유공간정보 클라우드 Δ원도심 주민역량 강화사업 Δ도시재생 커뮤니티 협력사업 Δ전주부성 문화탐방 자원기록사업 Δ전·월세 안정화를 위한 건축주 협정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5개 지속가능성 확보사업이 있다.

이렇게 해서 총 13개의 마중물사업에 2020년까지 국비 91억원, 도비 9억1000만원, 시비 81억9000만원 등 총 182억원을 투입한다.

◇총 1056억원으로 전통문화 꽃피운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에는 13개 마중물사업만 들어 있다.

그러나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은 이 마중물사업 외에 지자체사업과 정부부처 협업사업 등이 더 있다.

지자체사업은 감영지구는 Δ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 Δ핸드메이드 시티 조성 Δ풍남문, ‘빛의 옷을 입다’ 상설공연 등이 있고, 공공기관거점지구는 Δ전주 특화거리 및 광장 활성화 Δ유네스코 음식창의센터 운영 Δ전주문화 start-up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밖에 지구간 연계강화사업으로 Δ지역축제 및 네트워크 활성화 Δ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Δ원도심을 달리는 Ju-Ju버스 등이 더 있다.

이 가운데 Ju-Ju버스는 전기순환버스를 타고 전주부성을 따라 감영지구 등 4개 지구를 한바퀴 도는 프로그램으로, 당초 마중물사업에 포함됐다가 국토부와 전북도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자체사업으로 변경됐다.

정부부처 협업사업은 감영지구의 경우 Δ전통문화근대화거리 조성 Δ남부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운영이, 공공기관거점지구는 Δ전주시청 제2청사 건립 Δ지역IT기업 성장지원이 있다.

이들 사업을 포함해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 전체에 투입되는 돈은 국비 206억7800만원, 지방비 835억1900만원, 민자 28억5400만원 등 총 1055억5100만원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다.

이런 내용의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국토부와 전북도의 승인으로 최근 확정됨에 따라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이 본궤도 위에 오르게 됐다.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으로 첫발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은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전주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서 이달 안에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다.

2020년까지 원도심 143만㎡에 1055억5100만원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이다.

전주시는 마중물사업의 경우 올해 21억400만원, 2018~2019년 157억9100만원, 2020년에 3억500만원을 투입하는 로드맵도 만들었다.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시작으로 마중물사업이 계획 대로 추진되면 원도심 330만㎡(100만평)를 무대로 한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mellotron@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