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참여 활성화·일 가정 양립' 주제 세미나
사회 2017/03/21 0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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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안은나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민관 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대표의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는 '아빠의 육아 참여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21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를 개최하는 태스크포스는 사회 전 부문이 동참해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평등 문화를 실천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합동기구로 144개 기업과 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기업들은 남성근로자의 육아휴직 의무화와 유연근무제 이용률 제고 등을 통해 남성 육아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는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함께 제도의 효과와 개선과제 등을 짚어본다.

우수기업 사례로는 올해 1월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의무 육아휴직제'를 도입한 롯데그룹의 사례가 소개된다. 롯데그룹은 남성직원의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1개월간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된다. 육아휴직 시 소득감소 우려를 덜어 주기 위해 첫 1개월 간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1인당 80만원에서 2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행 3개월째를 맞은 현재 사용률은 70%(롯데백화점 기준)에 이르며 조직 내에서 제도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이어서 공공기관인 한국중부발전은 남녀직원의 유연근무제 이용 활성화의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유연근무제 관련 직원만족도 조사에서 부서장의 인식변화와 솔선수범이 제도 성공의 핵심요인임을 확인하고, 2015년부터 매년 부서장 대상 스마트 워크센터 의무체험과 수기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로 관리자급의 제도 이용률이 2014년 19%에서 2016년 47%로 확대됐으며 2016년 기준 전 직원의 36.5%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날 문강분 행복한일연구소 대표와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남성 육아휴직 현황과 과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문 대표는 발표를 통해 "최근 남성의 육아휴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전체 휴직자 중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남성육아휴직 확대를 위해서 기업의 인식 개선, 가족친화경영 노력과 더불어 기업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힌다.

홍 연구위원은 기업의 육아휴직 이용률이 10% 증가하면 1인당 이윤이 약 3.2% 증가한다는 본인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기업 내 숙련 형성, 생산성 증가 등 일과 가정의 양립 제도가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인사관리와 비용부담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5월 태스크포스 활동이 종료되면 하반기 중 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포럼을 구성, 기업의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과 여성인재 활용 확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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