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알레나 폭발' 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PO 3차전으로
스포츠/레저 2017/03/20 21: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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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KGC인삼공사와 IBK 기업은행 경기에서 인삼공사 알레나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뉴스1) 이재상 기자 =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알레나(55점)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삼공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3-2(19-25 25-22 28-26 24-26 15-10)로 역전승했다.

앞서 18일 화성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줬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3차전은 오는 2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혼자 55점을 올리는 원맨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종전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도로공사 레이첼·2007년 43점)을 다시 썼다. V리그 여자부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2013년 흥국생명 바실레바·57점)에도 근접한 수치였다.

반면 기업은행은 리쉘이 27점, 김희진이 21점을 올렸지만 상대 알레나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세트 초반 분위기는 기업은행이 앞섰다. 기업은행은 초반 주장 김희진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세터 김사니를 선발 명단에 넣으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리쉘과 박정아, 김미연까지 고른 활약을 펼친 기업은행은 18-12로 앞서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첫 세트를 24-19로 가볍게 가져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알레나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5-15에서 알레나의 연속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고비마다 알레나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다. 김진희까지 오픈에 가담하며 힘을 낸 인삼공사는 24-22에서 알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중반까지 계속 끌려가던 인삼공사는 엄청난 뒷심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까지 19-22까지 밀렸지만 김진희의 서브 에이스와 알레나의 공격 등을 묶어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3-24에서 이재은의 블로킹으로 가까스로 듀스를 이끈 인삼공사는 25-26에서 알레나의 오픈으로 균형을 맞췄고, 한수지의 블로킹과 리쉘의 오픈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 9-4까지 달아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베테랑들이 많은 기업은행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7-20에서 리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고, 24-24 듀스에서 리쉘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살얼음판 경기가 펼쳐졌다. 조금의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인삼공사는 5-5에서 한수지의 블로킹과 최수빈의 오픈 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았고, 이재은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기업은행이 추격할 때마다 알레나의 폭발적인 공격이 터졌다.

8-7에서 알레나의 연속 스파이크로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12-9에서 김진희의 오픈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결국 인삼공사는 14-10에서 알레나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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