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면접 비용 부담”…평균 5만원 지출
경제 2017/02/28 1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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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6%, 면접 비용 부담된다…1회 평균 5만원 지출
“면접 준비 부담되지만” 면접비 지급 기업은 25%뿐

[디오데오 뉴스] 교통비를 비롯해 의상구입비, 식비 등 구직자들이 면접에 한 번 응시할 때마다 지출하는 돈은 얼마나 될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481명을 대상으로 ‘면접 1회당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3만원 미만’(34.1%), ‘1만원 미만’(18.1%), ‘3~5만원 미만’(18.1%), ‘5~7만원 미만’(9.4%), ‘9~11만원 미만’(5.4%)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항목은 단연 ‘교통비’(55.9%)였다. 이외에 ‘의상 구입비’(20.8%), ‘식비’(6.9%), ‘헤어, 메이크업비’(6%), ‘숙박비’(2.3%) 등을 꼽았다. 

면접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구직자 10명 중 7명(65.9%)이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또, 이들 중 37.2%는 면접 준비 비용이 부담돼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얼마나 지급받고 있을까?

응답자의 40.3%가 ‘면접비를 지급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급받은 면접비는 평균 3만원으로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비를 지급한 기업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본 기업의 평균 25%, 즉 4곳 중 1곳이었다. 

구직자들이 면접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만큼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면접 참석률 상승에도 도움된다. 면접비 지급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좋은 인재 채용의 기회 확대와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만큼 지급여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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