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년 만의 친정복귀 “롯데서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
스포츠/레저 2017/01/24 12:30 입력

100%x200

롯데 자이언츠, 부활 신호탄 쐈다 “이대호와 4년 150억원에 FA 계약”
‘빅보이’ 이대호, 4년 150억에 롯데 자이언츠 복귀 ‘역대 FA 최고액’

[디오데오 뉴스] ‘빅보이’ 이대호가 역대 FA 최고액을 갈아치우며, 6년 만에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롯데는 24일 “이대호 선수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외야수 최형우가 받은 4년 총액 1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FA 최고액이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 선수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하였고,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 최고 타자로서 활약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긴 후 올 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하게 됐다.

구단은 이대호 선수의 MLB시즌 종료 후 국내 입국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 왔고 전격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이대호 선수의 입단식은 1월 30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월드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 사진 = 이대호 트위터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