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실격' 김보름 "좋은 경험…세계선수권·AG 집중"
스포츠/레저 2017/01/16 17: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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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24·강원시청)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보름(24·강원시청)이 예상밖의 실격을 당했지만 개의치 않고 2월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과 동계아시안게임을 바라봤다.

김보름은 16일 서울 노원구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에 출전했지만 선두에 한 바퀴 뒤지면 실격 당하는 규정에 따라 실격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김보름은 지난 시즌부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간판'이다. 김보름은 지난 시즌 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에는 4차례의 월드컵에서 우승 2회, 3위 2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보름은 덤덤했다. 그는 "눈치 싸움을 하다가 다른 선수들이 먼저 치고 나가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국제무대에서는 벌어지지 않는 일이라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사실 이번 동계체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지 않았다. 지금은 2월 강릉에서 열리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출전하는 3000m와 1500m도 훈련 한다는 생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보름은 "사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많은 메달을 딸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매스스타트에 적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좋은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더 다듬고 노력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해 아시안게임이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쟁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을 약 1년 1개월 앞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고 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지 않고 메달 획득을 목표로 두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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