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수도권 당권경쟁 마무리…박지원vs"새 간판"(종합)
정치 2017/01/11 22: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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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박지원(오른쪽부터) 당 대표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7.1.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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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국민의당 비대위원. 2016.7.1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들은 11일 수도권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통해 막바지 당권경쟁을 벌였다.

국민의당은 이날 인천 남동구 인천로얄호텔에서 인천시당, 성남 수정구 산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경기도당,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에서 서울시당 개편대회를 각각 열었다.

당대표에 출마한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박지원(기호순) 후보는 '안심(安心·안철수)'을 의식해 자강론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대세론을 형성한 박 후보 견제에 집중했다.

황 후보는 "박지원 독주체제에 '이건 아니다, 우리 당 희망이 사라져간다'고 직언을 서슴지않아 '야 임마 너 나가'란 어이없는 막말까지 들었다"며 "제가 9회말 지명타자가 돼 역전만루홈런을 쳐 당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의 신기록을 이루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 "어느 한 분이 광을 너무 많이 내는 바람에 주연인 안철수와 천정배가 안 보이게 됐다. 요즘 언론을 보면 비박(비박근혜)과 연대니, 뉴DJP연합이니 이런 연대를 중진 의원들이 이야기한다"며 "이번 전대에서 확실히 바꿔야 한다"고 자신을 내세웠다.

손 후보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연대를 고수할 게 아니라 우리 집에서 키운 귀한 자산들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날이면 날마다 손학규다, 정운찬이다, 반기문이다, 김무성과 내가 형님과 동생이다, 비박과 연대하고 친박과 연대한다며 당을 흔드니 이 당이 살 수가 없는 것"이라며 "안철수와 천정배, 국민의당을 갖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십자포화에 박 후보는 "박근혜정부, 검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엔 총 한 번 안 쏜 사람들이 안철수 천정배가 어려울 때는 가만히 있다가 '당이 망한다, 위기다' 하면 누가 우리 대통령 후보를 지지할 수 있겠냐"며 "패권주의도 당내 패배주의도 청산하고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반박했다.

이날 개편대회에 참석한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는 자강론과 연대론을 각각 주장하며 조기대선과 관련한 노선차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정치공학적 연대론의 시나리오를 완전히 불사를 것을 선언한다"며 "오직 우리 힘으로 총선 기적을 만든 정치혁명의 기세로 정권교체를 할 것을 흔들림없이 선언하자"고 했다.

반면 천 전 대표는 "기득권도 버리고 우리 자신을 활짝 열어둬야 승리가 확실해진다"며 "개혁세력 총집결을 위해 새로 출범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해 국가 앞날을 개척하자"고 연대를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오는 12일 MBC·KBS·SBS 등 지상파 3사 방송토론으로 당권경쟁을 마무리한다. 이후 12~14일 ARS투표, 13~14일 국민여론조사,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의 현장투표로 국민의당 사령탑이 결론난다.

한편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엔 안철수 의원실 수석보좌관 출신 이수봉 인천계양갑 지역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엔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선출됐다.

서울시당위원장엔 재선에 도전한 정호준 전 의원이 안 전 대표와 가까운 초선 비례대표인 채이배 의원을 큰 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3663명이 참여한 ARS조사에선 정 전 의원이 58%, 채 의원이 42%를, 현장투표(705명)에선 정 전 의원이 409표, 채 의원이 296표를 각각 얻었다.

동교동계 원로인 정대철 상임고문 아들인 정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낙선하자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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