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로 알렉시 오간도 영입…총액 180만 달러
스포츠/레저 2017/01/10 18: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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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영입한 알렉시 오간도 누구?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
알렉시 오간도, 한화이글스 行 “인상적인 시즌이 되도록 최선 다 할 것”

[디오데오 뉴스] 한화이글스가 알렉시 오간도를 영입했다.

한화는 10일 “2017 시즌 외국인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알렉시 오간도(Alexi Ogando·34) 선수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화가 190만 달러에 영입한 에스밀 로저스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외국인 선수 영입금액이다.

알렉시 오간도는 193㎝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 대의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알렉시 오간도는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다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283경기에 출전, 503.1이닝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에서 36경기에 나가 3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올렸다.

2014년을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거로서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큰 기복이 없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24로 준수하다는 것과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 당 삼진 비율’ 역시 7.28개에 달할 정도의 위력적인 구위가 장점으로 꼽힌다.

알렉시 오간도는 한화이글스와 계약 이후 “한화 이글스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는 알렉시 오간도 영입을 통해 외국인 선발투수의 한 자리를 보강하게 됐고, 나머지 한 자리의 외국인 선발투수 후보군과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 사진 = 알렉시 오간도 SNS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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