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 영하 23도 강추위 녹였다…핀란드 공연 성료
월드/국제 2017/01/09 1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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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포케이, 핀란드 헬싱키 공연 성공적 마무리 ‘폭발적인 인기’

[디오데오 뉴스] 월드투어공연에 나선 아이돌 그룹 24K(투포케이)가 북유럽 국가 핀란드의 강추위를 열기 넘치는 한류 공연으로 녹였다.

투포케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이어 지난 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유럽투어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날 헬싱키의 기온은 무려 영하 23도로, 1분 이상 서있기도 힘든 강추위였지만 1천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 투포케이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현지 팬 1백여 명은 강추위 속에서 투포케이의 정규앨범 타이틀곡 ‘빙고’의 플래시몹 커버댄스를 선보였다. 투포케이의 무대의상을 따라하기 위해 무릎까지 훤히 드러나는 청바지를 입고 플래시몹에 참여했던 한 팬은 “정말 투포케이와 똑같은 댄스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 동작이 마음처럼 안 돼 너무 속이 상한다. 손이 얼 거 같아서 장갑을 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날씨만 아니었으면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 이날 공연에는 몸이 불편한 3명의 팬이 휠체어를 타고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투포케이는 이들을 위해 특별석 마련을 주최 측에 요청했으며, 공연을 끝낸 뒤에는 사진촬영을 해주는 등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케했다. 허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왔다는 한 팬은 7명의 멤버들에게 얼굴을 가려달라고 한 뒤 자신이 쓴 편지를 각지에게 전달하며 “얼굴을 안 봐도 누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공연을 이렇게 잘할 지 예상 못했는데 멋진 공연을 보여줘서 투포케이 팬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눈물까지 흘려 멤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투포케이 리더 코리는 “북유럽 핀란드에 투포케이 팬들이 이렇게 많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서있기조차 힘든 강추위에 플래시몹까지 준비한 팬들과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우 팬들에게 감동했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유럽 8개국을 순회하고 있는 투포케이는 런던 바르샤바 등지를 돌며 공연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사진 = 조은엔터테인먼트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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