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민심은 대통령이 결자해지해 하야하라는 것"(종합)
정치 2016/11/13 17: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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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승주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청와대가 정말 정국 정상화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 마음은 대통령 때문에 이 국정혼란이 빚어진 것이니까,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하야 결정을 하셔야 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4선 이상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하야가 정국 수습의 길이라고 한 것은 개인 의견인가'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그는 사실상 하야를 요구하면서도 "(당 차원에서) 하야 주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실 빨리 하야하시는 길이 정국수습이다"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우리 당으로서는 정말 광장에서의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면서, 또 국정에 대한 무게감과 책임감 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야를 주장하는 민심에 따라 당 차원의 하야를 촉구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추 대표는 또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할 일은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국민이 다치기 전에 평화롭고, 순조롭게, 순리대로 정국 정상화에 결자해지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에게 드린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늘 애국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애국이란 하나 뿐인 것 같다. 이런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받드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척에 있는 청와대에서 도저히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 없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그래도 못들었다고 한다면, 그래도 모르겠다고 한다면 마음으로 들어봐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먼저 국민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이 나라를 세우겠다고 나선 이 거대한 물결을 안봤다면, 안들었다면 마음으로 들어봐라"라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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