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강원도 상동광산에 800억 투자… 강원도도 개발 시작?
경제 2012/02/29 10:54 입력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강원도에 위치한 상동광산에 800억원을 투자한다.



광물업계와 영월군에 따르면 28일 상동광산 운영업체인 상동마이닝과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체 IMC 그룹이 총 7500만 달러(한화 약 834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버핏 회장은 IMC 그룹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정식 투자 계약이 아닌 투자의향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버핏이 국내 광산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광물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탐사기관의 정밀 시추결과 이곳에는 최상급 텅스텐 1억t 이상이 묻혀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상동광산은 단일 규모 기준 텅스텐 최대 매장량을 갖고 있는 곳으로, 1960∼70년대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국시장 개방으로 텅스텐가격이 폭락, 결국 1992년 문을 닫고 20년간 가동되지 않았다.



한편, 상동광산 재개발 사업은 캐나다 토론토 증시 상장업체인 울프마이닝이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상동광산 외에 충북 무극 지역 광산 개발로 텅스텐, 몰리브덴, 금 생산도 추진 중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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