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3호골, ‘굴절골’ 행운이었지만 지켜낸 건 실력…‘골=승리’ 기성용 공식 또 통했다
스포츠/레저 2014/12/21 17: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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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지스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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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시티의 KC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존조 셸비의 중거리슛이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고, 기성용은 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존조 셸비와 기성용의 합작품인 이번 골 장면이 기성용의 득점으로 인정 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셸비의 원래 슈팅 궤적은 골문 밖으로 향하는 것이라 골의 주인공은 기성용이고, 셸비는 도움이 맞다.



기성용의 ‘행운의 득점’ 이후 경기 분위기는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헐시티는 반격에 나섰지만 스완지시티는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국 1-0으로 승리를 거둬,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7승4무6패로 승점 25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20개 구단 가운데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기성용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넣은 이후 18일 만에 기록한 골이다.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 전에서 첫 골을 넣은 바 있다.



한편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수비수 윤석영은 웨스트브롬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지만 발목 부상으로 전반 30분에 클린트 힐과 교체됐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후반 41분 찰리 오스틴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으며, 오스틴은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 결장했으며, 팀은 2-3으로 패했다.



기성용 3호골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성용 3호골 축하”, “기성용 리그 3호골 대박”, “기성용 시즌 3호골, 골도 운이네”, “기성용 골, 신기한 골 장면”, “기성용 신기한 선제골, 결국 결승골 됐네”, “존조 셸비가 만들어준 기성용 강제골?”, “운도 실력이지”, “행운의 골이지만 골은 골”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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