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수원, 배꼽 빠지는 로봇연기 결정판 “연기늘면 안돼”…‘미생’ 특별출연 누구?
문화 2014/12/17 16: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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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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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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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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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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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황금어장' 방송 캡처



[디오데오 뉴스] tvN이 ‘미생’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을 선보인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을 코믹하게 패러디한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의 포스터가 최근 공개됐다.



‘미생’에서 장그래는 바둑을 하다 프로 입단에 실패하면서 입사하는 인물이었다면, ‘미생물’은 장그래가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에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미생물’의 장그래는 ‘로봇 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맡았다. 젝스키스 출신으로 KBS 2TV ‘사랑과 전쟁-부부클리닉’에서 ‘발연기’를 선보였고 “괜찮아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장수원은 로봇연기 창시자로 불리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장그래 역의 장수원 외에 오차장 역에 황현희, 안영이 역에 장도연, 장백기 역에 황제성, 김동식 대리 역에 이진호, 한석율 역에 이용진 등이 캐스팅됐으며, 이세영이 선차장 역, 박나래가 철강팀 여사원 신다인 역, 정성호는 최전무 역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미생’에서 박대리 역의 최귀화, 강대리 역의 오민석, 하대리 역의 전석호와 인턴사원 이상현 역의 윤종훈이 특별 출연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tvN은 “배꼽 빠지는 패러디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기획의도가 폭소를 자아낼 것”이라며 “‘미생’이 올 하반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섬세한 묘사, 코믹한 설정을 통해 새해 초부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드라마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SNL코리아’와 ‘잉여공주’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백승룡PD가 ‘미생물’ 연출을 맡았으며 “‘미생’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유가 없었다.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고, 장수원 역시 연기력이 늘까봐 고민인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장그랩니다. 미생물 첫 촬영날. 서로 얼굴만 봐도 웃느라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네요. 김대리님, 백기씨 반가워요”라며 황제성, 이진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13일에는 ‘미생물’ 로고 캘리그라피와 함께 “매우 작아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물! 내 연기력도 작아서 안 보이겠지. 다음 주 열심히 찍어야지. 기대해”라는 자신의 ‘로봇 연기’를 셀프 디스하며 출연 소감을 대신했다.



‘미생물’은 ‘삼시세끼’ 후속으로 2부작으로 편성돼 내년 1월 2일과 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장수원은 지난달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에서 발연기를 펼치며 “연기에 아쉬움이 없다. 젝키 중 유일한 배우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수원의 연기력보다 놀라운 반전 학력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원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연기의 신’ 특집 출연 당시 “발연기는 연습 안해도 몸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연영과 출신임을 밝혔고, “모교에서 기분 나빠할 것 같다”며 재치있게 학교 밝히기를 거부했다. 장수원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배우 정춘호, 김성령, 정우 등과 동문으로 알려졌다.



장수원 미생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생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 안 봐도 대박”, “장수원 출연만으로도 미생물 본방사수”, “장수원과 임시완의 장그래, 어떻게 다를까?”, “로봇 연기 달인 장수원 주연만으로도 이건 대작”, “미생물 안봤는데 벌써 중독성이 느껴짐”, “미생 대리팀, 미생물 특별출연 좋아”, “미생물, 개그판 미생인가 무조건 봐야지”, “장수원 반전 학력, 더 기대되네”, “연영과라도 다 연기잘하는건 아니었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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