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1기 슈틸리케호’ 22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파라과이(10월 10일 오후9시‧천안종합운동장), 코스타리카(10월 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전에 나설 태극전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22명 중 K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8명, 일본과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4명, 중동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4명, 유럽파가 6명이다.



특히 신예 공격수 김승대(포항)가 국가대표 첫 발탁됐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마인츠), 김승규(울산)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또한 이동국(전북)과 차두리(서울) 등 고참급 선수들의 재신임이 눈에 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동국 발탁에 대해 “이동국이 갖고 있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는 선수 선발 원칙에 따라 소속톰이 없는 박주영은 9월 평가전에 이어 10월 평가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근호는 최근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해 소속팀 적응을 위해 제외됐으며, 종아리 부상을 입은 김신욱(울산)은 선수 보호 차원으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정성룡(수원)이 골키퍼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승규(울산)가 ‘넘버1’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백업 자원으로 뽑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은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할 것이다. 공평한 기회를 줄 것이다. K리그 선수들이 대표팀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월 6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 축구대표팀 10월 평가전 명단 (22명)



▲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DF =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힐랄) 김주영 차두리(FC서울) 이용(울산 현대)

▲ MF =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라르SC) 남태희(레퀴야SC) 이명주(알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구자철 박주호(마인츠)

▲ FW =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