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도피 조력자 박수경, 팬클럽까지 등장 '황당'… 예쁘면 다 OK?
정치 2014/07/28 12:07 입력

100%x200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44)씨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34)씨의 팬카페가 개설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지검과 인천지방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를 경기도 용인시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인천지검으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박 씨의 얼굴이 노출됐다.



박 씨는 검거 당시 감정의 동요 없이 흔들림 없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미모와 더불어 태권도 공인 6단이라는 실력, 경기도 태권도협회 임원으로 활동해왔던 이력 등이 공개되자 관심이 증폭됐다.



이후 26일 페이스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팬클럽이 개설됐다. 박수경의 팬클럽에는 박수경과 관련된 사진, 기사 등이 게재되며 논란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수경의 팬클럽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범죄자를 영웅시하는 이런 현상이 반사회적 인물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에 불만을 가지거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이들을 동경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박수경은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로 공개 수배된 바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