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 남상미, 고문신 위해 실제로 주리 틀었다 "상상보단 경험이 최고"
문화 2014/07/24 14: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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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BS

[디오데오 뉴스] 남상미가 첫 고문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9회분의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는 의금부로 끌려간 정수인(남상미)이 고신(고문의 옛말)을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상미는 “대본을 재미있게 읽어가던 중에 수인이 고신을 당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처음에는 적지 않게 놀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선배님들께 고문 연기에 대해 조언을 많이 구했다. 죽지 못해 살아 있는 만큼의 고통이란 어떤 것일지 상상도 많이 해보았다”며 “그래도 경험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단 있게 말했다.



특히 남상미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밧줄을 세게 묶고 주리도 힘껏 틀어달라고 부탁했다. 실제 고통을 느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전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촬영. 남상미의 첫 고문 연기 도전이었다. 그러나 진정성 있는 연기에 김정민 감독조차도 놀랄 정도였다고.



남상미는 “첫 테이크가 끝나고 감독님이 오셔서 ‘진짜 고통스러워 보였다. 괜찮아?’”라고 안쓰러워하셨다. ‘거짓처럼 보이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인은 남이 받는 고통보다 본인이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덜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인물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의 심정에 몰입하다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총 20부작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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