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모아둔 日 야스쿠니신사 참배.. 논란
연예 2014/04/23 16:20 입력 | 2014/04/23 17:48 수정

100%x200

출처=저스틴비버 인스타그램

[디오데오 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거세다.



오늘 23일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들의 축복에 감사하다(Thank You for Your Blessings)”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비버와 지인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태평양 전쟁을 지휘했던 A급 전범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위패가 놓인 곳이다.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언급된다.



이에 전 세계 팬들의 비난이 폭주하자 해당 사진은 삭제되고 현재 비버는 “굿모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이 사진 역시 일본식 복장을 차려입은 동양인 남성이 비버와 함께 합장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야스쿠니 신사 내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버는 한글과 하회탈이 그려진 문신을 공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국내 팬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신사 참배 사건으로 논란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팔에 하회탈 새기고 지금 뭐하는 짓이야”, “철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도저히 이번 사건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경악스럽다”, “무섭다. 미국인들도 죽였던 사람들을 기리는 곳인데”, “아무리 외국인이어도 정말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