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잠수정, 수중영상촬영-음향탐지 가능해… 세월호 구조작업 활약 기대
정치 2014/04/21 09:48 입력

100%x200

출처=뉴스와이 보도 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세월호 구조 작업에 미국 무인잠수정이 투입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일 밤 9시 16분 미국 무인잠수정(ROV)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도착, 오늘 새벽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정 2대가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1980년대부터 사용된 장비인 무인잠수정은 ‘수중무인탐사기 HD’로 불리며 난파선 탐사, 기뢰 제거 등의 임무를 맡아 왔다. 카메라와 음향탐지기를 함께 갖춘 이 무인잠수정은 원격 조작으로 수중 탐색이 가능해 최대 3000m 깊이까지 작업할 수 있다.



군 당국은 그동안 너무 빨랐던 물살이 사리에서 조금으로 바뀌면서 유속이 떨어진 만큼 무인 장비를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수중 영상촬영으로 세월호 선체의 침몰 형상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중 음파탐지 장비인 사이드 스캔 소나를 동원해 해저 면과 선체 외부를 탐지하며 만에 하나 유실됐을 수 있는 실종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5시 45분경 격실 내부 4층 선미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6시 45분경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같은 장소에서 수습했으며, 7시 15분과 7시 20분경 격실내부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이로써 현재 이번 사고로 인한 공식 집계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