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잠수협회, '홍가혜 보도' 사실 부인… 과거 사칭 이력 있어 '경악'
정치 2014/04/18 12: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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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용호 기자 트위터

[디오데오 뉴스] MBN과의 인터뷰에서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했다”고 밝힌 홍가혜씨 인터뷰에 대해 민간잠수인협회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늘 18일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 차주홍 회장은 “민간 잠수부는 현재 투입되지 않고 대기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민간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고 밝혔다.



이어 차회장은 “군 작전 때문에 민간 쪽 잠수 요원들은 (투입을) 자제 시키는 것 같다"며 "현장 여건이 굉장히 좋지 않아 서투른 봉사가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는 해양수산부 산하단체로 이번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민간 잠수부 20명가량을 파견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앞서 민간잠수부라고 밝힌 홍가혜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고, 투입돼 생존자를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지금 언론과 보도되는 부분과 실제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해양경찰청장이 지원해준다고 했던 장비나 인력이 전혀 (지원)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같은 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보도 자료를 통해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거렸다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날부터 현재까지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다”며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씨가 과거 티아라의 화영의 사촌 언니라고 사칭하는 등 사기 등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번 MBN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허언증’ 환자의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문이 온라인상을 통해 속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월드 연예부 김용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저는 홍가혜 수사했던 형사에게 직접 그녀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입니다”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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