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복귀 김연아 '뱀파이어의 키스' 일본언론 ‘단순 자막’ 누리꾼 ‘점수 높다’ 반응
스포츠/레저 2012/12/09 09: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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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개월만에 복귀한 ‘여왕’ 김연아의 일본 반응이 놀랍다.



김연아는 8일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72.27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앞서 출전한 36명의 선수 중 31번째로 뽑았으며, 6명씩 짜인 대회에서 마지막 조의 첫 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또한 이날 기술점수 37.43점을 받으며 20개월만에 새로 선보인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에서 올 시즌 여자 싱글 쇼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대체로 김연아의 복귀에 대해 대체로 간단한 소식만 전달했다.



아사히 신문은 “1년 8개월만의 김연아 복귀 후 미소를 지으며 안심하는 모습”이라고 짤막하게 보도했으며, 마이니치 신문은 “NHK배에서 아사다마오가 세운 이번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인 67.95점 보다 높은 72.27점을 기록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와 비슷한 시기에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친 아사다마오의 경기와 비교를 하며 김연아의 소식은 비교적 단순하게 자막으로 처리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 내의 누리꾼들은 김연아 경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한 유명 피겨 동영상의 블로그의 댓글에는 “김연아 점수 왜 이렇게 높지?” “예우해준거야?” “70점을 넘겨야할 이유를 모르겠네” “예전만 못하구만” 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의 반응에 대해 어이없는 상황.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언론과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며 “어이가 없다 정말” “이제 라이벌 구도라고 하기에는..” “비교하지마라 마오랑” “이제 언론도 그만 아사다마오랑 엮어주길” “라이벌은 이제 안됨 정말” “연느님 힘내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한 2012 NRW트로피 대회의 프리 프로그램 ‘레미제라블’ 은 9일 일요일 오후 7시 시작되며 SBS에서 10일 0시 5분에 중계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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